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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 분쟁 주목하며 혼조
뉴스핌 | 2018-09-19 01:19: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시 한번 대규모 관세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고조시켰지만, 미국이 적용한 관세율이 높지 않고 중국의 보복 조치가 강하지 않아 일부 투자자들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0.11%) 상승한 378.73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1.87포인트(0.03%) 내린 7300.23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1.26포인트(0.51%) 오른 1만2157.67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14.92포인트(0.28%) 상승한 5363.79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주목했다. 전날 미국 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오는 24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관세율을 25%로 올리고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2670억달러의 재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도 곧장 대응에 나섰다. 중국은 오는 24일부터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에 5~1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응수했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상황이 악화했지만 투자자들은 이 속에서 긍정적인 재료를 찾았다.

UBS 자산운용의 마크 해펠레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덜 비례하는 보복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갈등의 상당한 고조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스마트워치 등 일부 제품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사실도 긍정적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미국이 정한 10%의 관세율도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마켓츠닷컴의 닐 윌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면제가 이것을 ‘소문에 팔고 사실에 사라’ 타입의 시나리오로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픽텟의 토머스 코스터그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10%는 안도로 다가왔다”면서 “이것은 나쁘지만, 관리 가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 보면 폭스바겐의 주가는 10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발표로 1.71% 상승했다. 독일 온라인 유통회사 잘란도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8월 이후 2번째로 하향하면서 12.42%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오른 1.1690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8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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