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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로비기관으로 등록하라는 美에 “언론 장벽 세우지 말라”
뉴스핌 | 2018-09-19 19:20:1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법무부가 중국 국영 언론사를 외국 로비기관으로 등록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 중국이 언론 장벽을 세우지 말라고 촉구했다.

미국이 중국 관영 언론을 언론으로 인정하지 않고 로비단체로 폄하하면서 중국 측에서도 보복 조치가 예상돼, 양국 간 무역갈등이 언론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의 영문 채널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에 외국대행사등록법(FARA)에 따라 ‘외국 대행기관’으로 등록하라고 명령했다.

외국 대행기관으로 등록하면 연간 예산과 지출, 소유 구조 등의 기업 정보를 미국 정부에 공개해야 하며, 발행물과 방송에서 외국 대행기관이라는 점을 고지해야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에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언론이 정상적인 보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양측이 편의와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장벽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모든 국가는 언론을 수용적이고 열린 태도로 대해야 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FARA는 외국 조직이나 개인이 미국 정책과 여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법무부에 등록해 감시하도록 하는 제도로, 1938년 당시 미국에서 나치 활동이 늘어나자 이를 봉쇄하기 위해 도입됐다.

중국은 로이터를 비롯해 수많은 외국 언론사의 웹사이트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캡쳐=바이두]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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