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명절 연휴는 기업들에게도 '마케팅 대목'이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대규모 이벤트를 벌이는 가운데 중소기업들도 틈새시장을 노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벤처·스타트업들도 본인들의 콘셉트에 맞게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서면서 마케팅 대전은 치열해 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가 추석을 맞이해 9월 한 달간 두 개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지인과 함께 맞춤가발을 구매하는 하이모 첫 구매고객에게는 추가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이모 관계자는 “명절에 찾아 뵙는 어른이나 친지들 앞에서 단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모든 고객들의 바람일 것”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연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하이모의 발효효소식품 브랜드 ‘하이생’도 9월 한달 간 ‘추석 선물 기획전’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하이생, 하이생 분말, 하이생 모락모락, 홍삼 하이생 기획세트 구매 시, 동일 제품 한 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1+1', '2+1'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모 추석맞이 이벤트 이미지 /사진=하이모

최근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로 각광받고 있는 푸드테크기업 마켓컬리도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연휴 전까지 판매한다.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사전 예약 프로모션은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기도 했다. 금액대별로 다양한 맞춤형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면서 “보내는 분들의 품격과 가치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제품으로만 엄선한 만큼 마켓컬리의 선물세트와 함께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추석 송편 만들기 패키지 이미지 /사진=라이스클레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라이스클레이에서도 추석을 맞아 일반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치매센터 등을 대상으로 추석 송편 만들기 패키지를 출시했다.

라이스클레이는 우리 쌀과 천연재료를 클레이처럼 만들고 먹을 수 있는 라이스도우를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이다. 라이스도우는 상온에서 자연 해동돼 손쉬운 방법으로 즐길 수 있고, 우리 쌀과 천연재료로 만들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추석 송편 만들기 패키지는 동물송편, 과일송편, 꽃송편 패키지로 구성돼, 재료와 포장이 모두 들어있어 수업이나 체험을 하기에 좋은 패캐지다. 이 패키지는 송편을 만들고, 찌지 않고 바로 먹을 수도 있으며 선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라이스클레이 민제원 대표는 “앞으로 우리나라 전통 떡을 단순히 먹는 식품이 아닌 라이스클레이를 활용한 공예, 데코리이션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키고 우리나라를 넘어 일본, 중국, 미국등에 우리쌀 수출과 함께 우리쌀 문화를 알리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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