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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 피의자 2명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 | 2018-10-12 18:41:05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투자 사기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이 유력 피의자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돈스코이호 신일그룹 부회장인 김모씨와 돈스코이 국제거래소 간부 허모씨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그간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돈스코이호 관련 사기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중하고 구체적이라 판단했다"며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전했다.

이 두 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오전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 7월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침몰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신일그룹의 또 다른 법인인 '싱가포르 신일그룹'은 지난 5월부터 SGC 사전판매를 진행하며 '150조 보물선 돈스코이호 담보 글로벌 암호화폐'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돈스코이호를 먼저 발견했다고 주장한 한 업체는 신일그룹을 사기 혐의로 고발해 현재 서울경찰청이 돈스코이호 수사 전담팀을 꾸려 조사 중이다.

이후 경찰은 신일그룹 본사와 국제거래소, 경영진 주거지 등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왔다. 이주민 서울청장은 지난 1일 "돈스코이호 투자사기사건의 피해자는 2500여명, 피해금액은 약 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 유승진 등 피의자를 6명으로 특정한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유 회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해 뒤를 쫓고 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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