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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유출 본격화 조짐?…금융시장, 견뎌낼 수 있을까
SBSCNBC | 2018-10-12 19:41:02
<앵커>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최근 외국인 투자자금이 2조 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이를 두고 자본유출이 본격화되면, 우리 금융시장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예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9월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은 우리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연말까지 불과 약 3개월간 462억 달러의 자금이 우리 시장을 빠져나갔고, 주가는 1400선에서 900대로 폭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6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리며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쳤습니다.

10년이 지난 현재 정부는 우리가 단기 금융위기 대응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스위스를 비롯한 6개 국가와 양자간, 그리고 아세안 국가 등과 다자간 협약을 통해 1200억 달러 이상의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도 위기시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주가 급락과 환율 급등 등이 지속될 때입니다.

최근 열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2조 원 이상 빠져나가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방증했습니다.

[이승석 /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외국인 자금유출이) 단기에 급물살을 탐으로써 대규모로 이뤄지게 되면, 증시나 채권시장에 미칠 변동성 때문에 실물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전문가들은 내수와 고용 등 국내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지면 자본 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SBSCNBC 강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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