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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나간 네이버·애매한 SK…은행들은 신중 모드
SBSCNBC | 2018-10-16 20:08:28
<앵커>
인터넷은행들에게 족쇄처럼 여겨진 대주주 자격 제한이 해소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번째, 네번째 인터넷은행을 노리는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손석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 기자. 이런저런 루머들도 많은데, 새로운 인터넷은행 후보로 어떤 기업들을 꼽을수 있을까요?

<기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고,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도 난무하고 있는데요.

화면에서 보시는 이 정도 기업들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고요.

정보통신기업 가운데서는 네이버와 SK텔레콤 정도가 참여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입니다.

이밖에도 인터파크도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특히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은 어딘가요?

<기자>
키움증권과 인터파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현재 전담팀을 꾸려서 시장 분석과 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면에 좀 지켜보자는 기업들도 있다면서요?

<기자>
앞서 언급한 키움증권이나 인터파크 등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이 사실상 모두 신중하고 보수적입니다.

신한은행이나 NH농협은 기본적인 검토 단계이고요.

경영진 차원의 의사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했습니다.

SK텔레콤 역시 검토중이라는 입장인데, SK그룹 계열사로서 대주주 자격이 제한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은 애매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앵커>
네이버가 기술과 자금력 모두 앞서있어 첫손에 꼽히는데 네이버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이버는 인터넷은행 후보군 가운데서는 가장 많이 거론되고, 각종 루머에도 휩싸였던 곳이죠.

경쟁사인 카카오가 이미 진출해있기 때문에 더욱 비교가 되는 것도 이유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타 후보들처럼 매우 신중한 입장인데, 과거보다는 한 발 더 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례법 개정 전까지는 즉, 대주주 자격 요건이 제한됐을 때는 '관심없다'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대주주 자격 요건이 허용된 지금은 '스터디를 하고 있다'고 바뀌었습니다.

사업 인가를 심사하는 금융당국 입장에서도 소위 흥행에 성공하려면 네이버가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는 게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오는 얘기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3월~4월 정도에 사업 인가 심사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특례법의 세부 시행령 등이 이제 확정된만큼, 후보기업들도 이제부터 사업 참여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 검토와 파트너십 물색 등 행동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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