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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아이폰XS·XS 맥스 "eSIM" 지원 안 한다"
프라임경제 | 2018-10-19 19:38:20

[프라임경제] 국내에서는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S·XS 맥스를 '듀얼심폰'으로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듀얼심폰은 단말기에 내장된 SIM카드(eSIM)와 SIM 트레이 슬롯을 통한 별도 SIM카드(USIM)를 이용해 사용자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폰 번호를 사용하도록 한 제품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XS·XS 맥스에 내장된 'eSIM'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버나 전산 서비스를 구축해야 하는데, 출시일(다음 달 2일)까지 이를 준비하기 위한 물리적인 기간이 촉박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지 않다는 점 eSIM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표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번 결정에 한몫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SK텔레콤(017670)은 이날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내 사전예약 페이지에 "아이폰XS, XS 맥스는 e-SIM 지원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도 "이번 제품에서는 eSIM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KT(030200) 또한 공식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SIM은 카드 형태인 USIM을 대체한 내장형 가입자식별수단이다.

eSIM 지원 여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단말기에 내장된 SIM카드(eSIM)과 SIM 트레이 슬롯을 통한 별도 SIM카드(USIM)를 이용해 '듀얼심폰'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용자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2개의 폰 번호를 사용하고 통신사도 2개 쓸 수 있다. 음성은 안정적인 통신3사로, 데이터는 저렴한 알뜰폰으로 쓰는 일도 가능해진다.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가서도 로컬 SIM 카드로 기존의 메인 번호를 사용하면서도 데이터 및 통화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스마트폰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IM 기능을 적용하려면 이동통신 3사는 서버 구축 및 운영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면서 "이 비용들을 감수하고 개발하기에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적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 아이폰XS·XS 맥스는 다음 달 2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임재덕 기자 ljd@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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