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새 전략형 스마트폰 ‘미믹스3’가 오는 25일 정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믹스3 사진과 동영상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샤오미 미믹스3 사진과 동영상 등이 올라왔다며 이를 조명했다.

먼저 미믹스3는 슬라이드형 화면을 도입한 것이 인상적이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상단에 숨겨져 있던 카메라가 나타나는 형태다. 샤오미는 이 기술을 통해 M자형 탈모를 연상시키는 노치 디자인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포 파인드X가 카메라 부분만 위로 슬라이드되는 방식이었다면 샤오미 미믹스3는 화면이 아래로 가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샤오미 공개한 티저 동영상을 보면 미믹스3는 전면에 20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면에는 1600만 화소+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미믹스3 샘플 사진을 사전 공개하는 등 카메라에 상당한 공을 들인 편이다. 또한 XDA포럼 회원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미믹스3는 갤럭시S9, 갤럭시노트9처럼 960fps 슬로모션 영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에 정통한 슬래시리크스(@Slashleaks)는 트위터에 샤오미 미믹스3로 보이는 제품의 후면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 속 기기는 외관상 미믹스3의 전작인 미믹스2S와 거의 같아 보인다. 미믹스3에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사진 속 제품은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했다.

이전 모델의 경우 후면에 ‘미믹스 디자인드 바이 샤오미’라는 로고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믹스’라는 이름만 금색으로 제품 하단 쪽에 새겨져 있어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한편 샤오미는 미믹스3가 세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데다 무려 10기가바이트(GB) 램을 장착할 것임을 예고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미믹스3는 스냅드래곤845, 19.5:9 비율의 6.4인치 2340x1080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을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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