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가계대츨 제주경제 ‘뇌관’…증가세 계속 15조원 ‘눈앞’
파이낸셜뉴스 | 2018-10-22 19:23:05
한국은행 제주본부,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8월 1669억원 증가…GRDP 대비 전국 최고 수준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제주지역의 가계대출이 토지 등 주택 외 담보대출의 증가 영향으로 14조7000억원대에 이르며 15조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 가계부채가 연내 15조원을 넘어설 기세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4조7457억원으로 매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도내 가계대출은 1월 986억원, 2월 710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되다가, 3월 1170억원, 4월 1171억원, 5월 1225억원, 6월 1591억원, 7월에는 1398억원, 8월 1669억원으로 증가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8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 감소로 266억원이 증가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토지 등 주택 외 담보대출이 한 달 새 1403억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3개월 전인 지난 5월 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가 14조 2799억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이러한 증가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내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지난 2015년 53.1%에서 지난해 말에는 81.3%로 전국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가구당 가계대출 규모도 수도권을 제외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어서 지역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

한편 8월말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잔액은 총 27조5871억원으로 전월보다 2912억원 늘었으며,. 수신잔액은 총 26조886억원으로 2680억원이 감소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