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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콩멩 HP SEA-K 사장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으로 한국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 2018-11-19 11:29:06
"한국 어떤 카페에 가던지 노트북 쓰는사람 쉽게 봐"
업무용 마케팅 강화 계획


코콩멩 HP 동남아 및 한국시장 총괄 사장
【 쿠알라룸프르(말레이시아)=김성환기자】 코콩멩 HP 동남아 및 한국시장(SEA-K) 총괄 사장이 가벼운 고성능 노트북과 프린터로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콩멩 사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MITEC)에서 HP 신제품 출시후 한국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에 가보면 어떤 카페에 가던지 커피를 마시면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면서 "공용 무선 망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디자인이 미려하고 보안성능을 강화한 HP의 기업용 노트북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내수 브랜드가 대다수를 점유하는 경쟁구도를 가진 특수한 시장이다. HP는 한국과 동남아 시장을 포함하면 PC시장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선두권에 들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PC시장에서 HP는 SEA-K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린팅 시장에선 캐논, 앱손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 3분기 한국시장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은 3위를, 기업용 PC시장에선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국내 프린터 시장에선 삼성전자와 캐논, 엡손 다음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콩멩 사장은 "현재 동남아지역에서만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150개 이상이고 서울은 인국 1000만명 이상의 메가 시티 상위 20개중 하나로 꼽힌다"면서 "현재 PC를 사는 사람들중 주요 국가에선 70~90%가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e-커머스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온라인에서 사는 추세는 급증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징둥닷컴(JD.COM), 말레이시아의 라자다 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 한국의 지마켓과 11번가도 HP가 주시해야 할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도 고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콩멩 사장은 "동남아와 한국지역 등 66% 이상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집에서도 업무를 보는데 보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 시야각을 줄여 옆사람이 보지 못하게 하는 '슈어 뷰', 부팅할때 하드웨어상에서 해킹을 차단하는 '슈어 스타트' 등 다양한 보안이 지원되는 기업용 노트북을 꾸준히 출시해 수요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지역에서 탄생한 승차공유기업 그랩이 우버를 이기리라고 누가 상상할수 있었겠느냐"면서 "한국도 배달의 민족 같은 이런 스타트업이 계속 커나갈 수 있는 역동적 시장이라 우리가 어떤 제품으로 지원해야 할지 고심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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