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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상장에 초기 투자 나선 솔본 등 370억 잭팟
파이낸셜뉴스 | 2018-11-19 19:01:05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둔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베스파의 공모가가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공모가 희망 밴드가 4만4800~5만97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지만, 초기 투자자들은 수십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베스파는 지난 15~1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베스파는 솔본인베스트먼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솔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상환전환우선주를 주당 1394원에 사들였다. 투자 규모는 약 15억원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L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베스파의 유상증자에 참여, ‘미래창조’ 계정을 바탕으로 결성한 펀드 투자를 진행했다. 주당 1000원에 각각 6억원어치와 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2016년에도 3억원과 5억원의 추가 투자를 실시했다.

공모가가 3만50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들 벤처캐피탈은 최대 37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과정에서 이들 벤처캐피탈의 대규모 투자차익이 화제가 될 만큼 흔하지 않은 사례”라며 “베스파가 모바일게임업체라는 점에서 게임업계 전반적인 투자 활성화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모바일 RPG게임 ‘킹스레이드’로 인기를 끌었다. 2017년 정식 출시된 ‘킹스레이드’는 베스파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맡으며 전세계 150여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대표작 '킹스레이드’를 통한 안정적 매출 구조 등 기업가치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며 “다만 부정적인 시장 상황이 공모가격에 영향을 미쳐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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