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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값 오늘부터 2000원 인상…소비자 반응 ‘싸늘’
SBSCNBC | 2018-11-19 19:49:33
<앵커>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오늘부터 치킨가격을 최고 2000원 올렸습니다.

배달비까지 포함하면 치킨 한마리에 최소 2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

소비자 반응은 차갑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가 18000원.

별도 배달비 2000원을 포함하면 음료 없이도 2만 원이 넘습니다.

BBQ의 가격인상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김대근 / 인천광역시 계산동 : 치킨은 서민들이 많이 먹는데 너무 인상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에어프라이어 사서 따로 닭 사서 구워먹겠어요.]

[김수아 / 경기 시흥시 : 배달비까지 하면 비싼 데는 3000원 받아서 한 2만2000원 정도 내니까, 그래서 요즘 잘 안먹고 있긴 해요.]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세가지.

기본 제품인 '황금 올리브 치킨'은 1만8000원으로 2천 원 인상되고, '써프라이드'의 경우 1만9900원으로 오릅니다.

BBQ는 지난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렸으나, 여론의 반발과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자 이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BBQ는 "이번 가격인상이 9년 만에 처음이고, 지난 12일 가맹점주들의 요구에 따라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맹점주들이 1년 넘게 경영난을 호소하며 값을 올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번 인상에 따른 차익은 모두 가맹점주 몫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올해 5월 교촌치킨의 배달료 별도 부과 이후, BBQ마저 가격인상에 나서면서 치킨업계의 '도미노 인상'은 불 보듯 뻔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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