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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르노 폭락, 브렉시트 주시하며 하락
뉴스핌 | 2018-11-20 02:35:0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의 체포 소식에 르노가 폭락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과 EU의 브렉시트(영국의EU 탈퇴) 합의안을 둘러싼 영국의 정국 혼란도 연일 투자 심리를 냉각시키는 요인이다.

19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2.60포인트(0.73%) 하락한 355.11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96.46포인트(0.85%) 밀린 1만1244.54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99포인트(0.19%) 내린 7000.89에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39.75포인트(0.79%) 하락한 4985.45에 거래를 마쳤다.

곤 회장이 개인 소득 신고를 일부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체포됐다는 소식과 해임 가능성이 증시에 한파를 몰고 왔다.

르노 주가는 이날 9% 가까이 폭락하며 충격을 반영, 일본 증시에서 거래되는 닛산과 함께 3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리걸 앤 제너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로우 멀티애셋 펀드 운용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연일 롤러코스터를 연출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의 악재가 증시 전반에 하락 압박을 가할 만큼 투자 심리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브렉시트도 투자자들이 시선을 고정하는 사안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협정 초안의 영국 의회 통과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주요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지지를 종용했다.

지난 주말 그는 자신이 중도 하차할 경우 EU 탈퇴가 더욱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것은 물론이고 계획이 전면 좌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불신임 움직임을 경계했다.

하지만 정치권 움직임은 우호적이지 않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장관은 BBC와 인터뷰에서 “영국 의회가 이번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스페인 정부 역시 EU와 메이 총리가 20개월에 걸쳐 마련한 합의안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 밖에 이탈리아의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공동 예산의 큰 틀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에 따라 방코 BMP와 메디오방카가 각각 3% 선에서 오르는 등 연일 하락 압박에 시달렸던 이탈리아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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