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정면돌파 나선 삼바] 삼바의 정면돌파… "소송 걸게 제재통지문 보내달라"
파이낸셜뉴스 | 2018-11-20 21:11:05
증선위에 먼저 요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과 관련, 원칙대응에 나섰다.

20일 증권·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증선위에 고의 분식회계 결론에 대한 공식 통보를 빨리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계획이었는데 증선위가 제재결정 통지문을 보내지 않아 미뤄지고 있다"면서 "조치 내용을 파악해야 그 내용을 기반으로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선위는 지난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요청 직후 우편을 통해 의결 내용에 대한 시행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증선위의 시행문을 받으면 바로 내용을 확인하고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다. 행정소송과 가처분신청이 들어가면 약 15일 안에 집행정지 용인 여부가 결정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은 재무제표 재작성과 대표이사 해임권고 두 가지에 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이 행정소송 등 빠른 행보에 나서는 것은 투자자는 물론 회사 임직원, 국내외 거래처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모든 회계처리는 IFRS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증선위의 결정이 주주, 고객, 임직원 등 스테이크홀더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회사의 회계처리가 적법하였음을 법원을 통해 다시 증명해 보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회계처리 기준 해석에 대한 이견을 두고 고의분식과 법인·대표이사의 검찰 고발, 대표이사와 CFO 동반 해임권고 등 회사 존립기반이 와해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선위는 이날 검찰에 분식회계에 대한 혐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고발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고발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배당될 것으로 보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