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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 상용화 앞두고 네트워크 수장 교체
뉴스핌 | 2018-12-09 21:32:00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통신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의 수장을 교체한다.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맞춰 통신장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이 퇴임, 자문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영기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를 맡아왔다. 현재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에 이어 시장 4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약 11%로, 화웨이(28.9%)·에릭슨(27.6%)·노키아(25.8%) 등 톱3위 업체에 비해 점유율 차이가 크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근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영향으로 장비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의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지배력 높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내년 5G 서비스의 상용화에 대비해 그간 한국과 미국의 이통통신 사업자들과 장비공급계약을 맺고, 꾸준히 사업을 준비해왔다.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목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220억달러(한화 약 25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한편, 5G는 기존 4세대 이동통신(LTE) 서비스보다 최대 20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4K UHD 해상도(3840×2160)의 영화 한 편을 약 8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5G 서비스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상용화 될 전망이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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