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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 상승
뉴스핌 | 2018-12-12 02:58: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5.19포인트(1.53%) 오른 344.18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5.40포인트(1.27%) 상승한 6806.94로 집계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8.44포인트(1.49%) 오른 1만780.51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63.82포인트(1.35%) 상승한 4806.2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보였다. 중국의 류허(劉鶴)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무역협상의 일정을 조율했다는 소식은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孟晩舟)의 체포에도 양국이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그동안 양국의 협상이 뚜렷한 결론을 내놓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고 판단한 시장 참가자도 있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율을 현행 40%에서 15%로 낮출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도 자동차 관련 주식의 강세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독일 다임러의 주가는 1.25% 상승했고 BMW도 1.03% 올랐다.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밀실 협상이 시장 앞에 당근을 매달아 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진전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무역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에서는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감세와 임금 인상안을 발표하며 노란 조끼 시위대 달래기에 나서자 주식시장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제약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노바티스는 이날 2.36% 올랐고 노보노디스크도 0.12% 상승했다.

광고회사 WPP는 2021년까지 구조를 단순화한다고 밝히며 4.8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2% 내린 1.132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3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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