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정보기술(IT) 분야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산업 지원업무를 운영한 지 10년이 지나는 시점에 이렇게 뜻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부천산업진흥재단 직원과 산업계 인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기술개발지원, 네트워크 활성화, 마케팅 등 지원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로봇기업과 함께 기뻤던 순간도 기억나고 기업이 성장할 때 느꼈던 보람도 다시금 생각납니다.

세계는 4차 산업혁명 물결 속에 있고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로 대표되는 융합기술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로봇 활용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로봇산업 발전의 핵심은 부품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동안 로봇부품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로봇부품은 범용부품과 비교해 로봇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특화된 성능(고기능·고사양·고신뢰성·저가격화)이 필요하고, 로봇부품 국산화없이 세계 시장에서 로봇시스템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힘든 상황입니다. 국가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서 로봇부품 국산화와 로봇시스템 성장이 선순환 구조로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로봇부품 기술이 여러 제조·서비스업 부문에 적용돼 전 산업의 로봇 보편화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