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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창업자 "中정부 비밀정보 요청시 거절할 것"
파이낸셜뉴스 | 2019-01-15 21:41:06
【베이징=조창원 특파원】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침묵을 깨고 비밀정보 유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런 회장은 15일 중국 선전의 화웨이 캠퍼스에서 해외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당국이 외국 고객이나 그들의 통신망에 대한 비밀정보를 요청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요청에는 분명히 '노'(No)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AP 통신이 보도했다.

런 회장은 "나는 조국을 사랑하고 공산당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세계를 해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정치적 신념과 화웨이 사업과는 밀접한 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는 공기업이 아니다"면서 "화웨이가 일부 시장에 진출하는 걸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좀 축소할 수 있으며 우리가 살아남아 직원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한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런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위대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운 뒤 "그는 기업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대규모 감세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런 회장은 이어 "하지만 기업들과 국가들을 잘 다뤄서 그들이 미국에 기꺼이 투자하도록 하고, 정부가 충분한 세금을 걷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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