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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딜 브렉시트 땐 한국기업 ‘관세 폭탄’ 우려
SBSCNBC | 2019-01-16 20:03:31
<앵커>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하원이 사상 최대 표차로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이 아무런 합의없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윤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부는 당장 국내·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호승 / 기획재정부 1차관 : 이번 협상안 부결은 대체로 예상된 결과였기 때문에 부결 직후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협정 없이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이 오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이 경우 영국은 EU회원국에서 바로 제3국이 됩니다.

우리와 맺어온 무역협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무관세로 수출하던 자동차에는 최대 10%의 관세가 붙게됩니다.

자동차 부품은 최대 4.5%, 항공기부품도 1.7% 관세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3800여 개 국내기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곽동철 / 무역협회 통상지원단 연구원 :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은 자체적으로 관세를 매기게 됩니다. EU에서 획득한 인증·승인·면허가 영국으로 수출 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입측면에서 소비자 부담도 늘어납니다.

무관세였던 영국산 위스키에 20% 관세가 붙습니다.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과 FTA를 조기 체결할 방침입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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