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인구층이 많은 중국 주식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느 밀레니얼 세대(19-35세)의 소비성향을 파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베어링 자산운용은 21일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약 4억명으로 18억 세계 밀레니얼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 세대의 성향이 중국 소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중국인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지고 기업의 희비 또한 엇갈리고 있다"며 "예를 들어 교육 수준이 향상되면서 미래에 대비 필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의 숫자가 늘고 있고, 그 결과 보험업의 성장과 이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국 소비자가 투자할 수 있는 저축 상품이 확대되고 있는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간 의료관리, 사교육, 테크놀러지 등의 산업도 중상층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고서는 "원칙에 입각한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중국 성장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해 낼 수 있다"며 "현재 중국에는 여전히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잠재 성장성을 갖춘 매력적인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시장 경제는 명목 GDP 기준 전 세계 두번째이며 상대적 생활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이다. 이러한 성장은 지난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 이후 아세안, 호주의 자유무역협정이 가능해지면서 본격화됐다.

보고서는 "주요 수입국이기도 한 중국의 수입 규모는 2017년 기준 1조7000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며 세계 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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