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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실적 발표 전 '종목장'…정유·화장품·디스플레이 '주목'
한국경제 | 2019-03-22 10:27:41
국내 증시에서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개
별 종목별 전망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서다. 전문가는 정
유, 비철, 조선, 화장품, 디스플레이 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실적은 물론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수 있어서다.

22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준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은 165조5000억원
으로 지난주 167조1000억원보다 하향 조정됐다. 소비재와 에너지 업종이 올랐지
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피의 상승 동력이 약해진 만큼 상대적으
로 이익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이 1분기 실적 시즌을 안전하게 지날 수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
거나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는 업종이 오르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 변화에 따라 종목별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
종목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과 더불어 연초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지나는 동안 외국인 수급은 눈에 띄게 약
해졌고 이달 들어서 외국인은 4500억원 가량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자금 중 의외의 흐름을 보이는 곳은 영국계 자금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계 자금은 작년 초부터 강한 매도 우위로 연 누적 8조8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했다. 하지만 최근 4개월 간 영국계 자금은 순유입됐고 1월보다 2월 매수세가
뚜렷해졌다.

문다솔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시기를 통과하면서 이익 상승
동력이 강화되거나 지속될 수 있는 업종을 찾는 것이 우선 순위"라며 &qu
ot;국내 증시가 기관 수급여력에 의존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최근 눈에 띄는 영
국계 자금 흐름을 참고하면 업종 선택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1분기 저점으로 이익 상승, 2분기와 3분기 전망치 개선, 영국
계 자금과 상관성이 높아지는 업종은 정유, 비철, 조선, 화장품·의류,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유틸리티"라고 짚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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