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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왕 초대로 6월 영국 국빈방문...‘소원 풀었다’
뉴스핌 | 2019-04-23 22:15:2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초대로 오는 6월 3일부터 5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영국 버킹엄궁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해 7월 실무 방문으로 영국을 이틀간 방문했으나,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단 두 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세 번째가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7월 영국 윈저궁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가운데)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 의전에 따라 황금마차를 타고 런던 중심가를 지나 버킹엄궁으로 행차한 후 만찬에 참석하는 예우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무역과 투자, 안보와 국방 부문에서 양국 간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국민 대다수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적대적이며 그의 이민정책 등에 반발하고 있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방문 당시에도 수만명의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강행한 메이 총리를 강력히 비난했다.

지난해 실무 방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해 자신의 조언을 듣지 않아 브렉시트 전략이 실패했다고 말해 영국 정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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