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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본 이통사 찾아 5G 협력 논의
이투데이 | 2019-05-19 14:27:06
[이투데이] 송영록 기자(syr@etoday.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도쿄에서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5G(5세대 이동통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수 2년차를 맞은 이 부회장의 행보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NTT 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 KDDI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5G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도쿄에 개관하고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또 지난해 일본 NEC와 5G 네트워크 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계기로 5G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중 ‘갤럭시 하라주쿠’를 직접 방문해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5G 서비스가 본격 적용되는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일본 출장은 올해 들어 이 부회장의 4번째 해외 일정이다.

지난해 초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났다.

3월에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을 위해 현지를 방문했다.

특히 ‘총수 2년 차’를 맞은 이 부회장은 5G,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삼성의 미래 사업 지도를 새로 쓰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첫 공식 사내 행사로 수원사업장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는 등 5G 경쟁력 키우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AI도 이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다. 지난해 3∼4월 유럽과 북미 지역을 돌며 AI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 ‘글로벌 AI 연구거점’을 잇따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올들어 시스템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일찌감치 ‘포스트 메모리’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그는 “메모리에 이어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과거 ‘산업 전환기’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시간에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퀀텀 점프’를 했다”면서 “삼성의 미래 사업 성패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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