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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화웨이 사태 주목하며 하락
뉴스핌 | 2019-05-21 01:11: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구글의 중국 화웨이 안드로이드 라이선스 철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공포가 더욱 강해지며 위험 자산 회피로 이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1.06%) 내린 377.46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7.74포인트(0.51%) 하락한 7310.8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7.65포인트(1.61%) 내린 1만2041.29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79.64포인트(1.46%) 하락한 5358.59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구글의 화웨이 라이선스 철회 소식으로 반도체 기업 중심의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 거래를 막으면서 구글을 선두로 미국 기업들은 화웨이와 단절을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전쟁이 정보기술(IT) 기업 간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된다.

악센도 마켓의 블라드 토티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유럽과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무역 갈등으로 타격을 받았다”면서 “특히 오늘은 화웨이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배제되며 그랬다”고 말했다. AMS의 주가는 이날 13.39% 급락했으며 STM 역시 7.36%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잘못된 무역 관행으로 미국이 오랫동안 피해를 봤기 때문에 양보가 50 대 50이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재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중요한 명품 의류기업들 역시 타격을 받았다. LVMH의 주가는 이날 3% 넘게 급락했다.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에 대한 논의가 지속했다. 메이 총리는 이번에 자신이 의회에 상정할 브렉시트 합의안이 “새롭고 개선된” 안이라고 주장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9% 오른 1.117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084%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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