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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수요 확대’ 하반기 태양광 전망 밝다
파이낸셜뉴스 | 2019-05-23 18:17:05
세계 태양광 수요 전년비 16% ↑
中은 태양광 보조금 다시 늘릴듯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경기가 '상저하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화케미칼, 한화큐셀, OCI 등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미국 등 태양광 수요가 많은 나라에서의 정부 정책 변화와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 하반기의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중국은 태양광 발전 보조금 완화 이슈가 있고 미국·유럽 등 선진국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3일 태양광 및 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 수요는 125GW로 전년 대비 16% 늘고 상·하반기로 나눠보면 각각 50GW, 75GW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은 축소시켰던 태양광 발전 보조금 정책을 완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중국은 보조금 정책을 축소 대신 완화로 바꾸면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태양광 수요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더 늘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가정용 태양광에 대해 ITC(투자세액공제제도)를 30% 감안해주면서 전지역에서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화석 연료와 태양광 발전의 원가 경쟁이 가능해지는 시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이슈로 올해 미국 내 태양광 설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태양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계는 올해 하반기가 태양광시장 '2차 성장기'에 진입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월부터 미국에서 신규 모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2·4분기부터 출하량 증대 효과가 확연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태양광 모듈 수출 단가 상승도 한화케미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공장 가동 등으로 예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미국시장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의 연결자회사 편입으로 셀·모듈 생산능력이 3.7GW 추가됐다. 지난 2월부터는 미국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서 모듈 10.7GW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는 모듈 기준 글로벌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수준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OCI는 올해 1·4분기 말레이시아에 세운 폴리실리콘(태양광발전의 기초 원료) 공장을 하반기에 풀가동할 계획에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도 비슷한 시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현재 중국·대만 등을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2020년까지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태양광 사업에서 혁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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