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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계대출 올들어 최고..이주열 금리인하 발언 기름붓나
파이낸셜뉴스 | 2019-06-12 21:23:06
5월 중 전금융권의 가계대출이 전월에 이어 5조원 이상 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5월 가정의 달로 인한 일시적인 자금수요 때문에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앞으로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 5조1000억원대비 6000억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동월대비로는 1조1000억원 줄었다.

은행권 대출은 5월 중 증가폭이 확대되며 전체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5조원 증가한 은행권 대출은 전월 4조5000억원 대비 5000억원 늘었다. 특히 기타대출이 전월(8000억원)대비 1조4000억원 확대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대출 중 신용대출이 1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대비 1조원 늘었다. 금융위 측은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일시 자금수요로 인해 신용대출이 전월대비 크게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직전 3년(2016~2018년)간 전금융권 기타대출의 평균증감을 보면 3월에는 2조1000억원, 4월은 3조6000억원, 5월에는 4조9000억원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바 있다.

반면 전금융권의 주담대는 1조7000억원 늘어 전월(2조3000억원)대비 6000억원 감소했는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은행권 집단대출 축소의 영향이 컸다. 5월 은행권 집단대출은 1조4000억원으로 전월 2조1000원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월중 8000억원 증가해 전월대비 2000억원 늘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6000억원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상호금융과 저축은행은 전달보다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보험사와 여전사는 확대됐다.

전금융권 대출규모가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위원회는 전년 동기보다는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5월 증가규모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7조4000억원대비 14조6000억원 축소되며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이주열 총재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올들어 안정화된 가계대출이 다시 꿈틀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규제가 강력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당관계자는 "그동안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것은 주담대인데, 실질적으로 가계대출 한도에 영향을 주는 LTV와 DSR로 묶여있기 때문에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유의미한 폭의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꿈틀거리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가계대출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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