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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 실사 ‘일단락’...국내외 기업결합심사 주력
SBSCNBC | 2019-06-16 12:13:54
이미지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실사를 일단락하고, 국내외 기업결합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사 마지막 단계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가 노조 저지로 무산된 이후, 무리하게 실사를 재개하는 대신 기업결합심사에 주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실사 주요 목적은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인수의 마지막 절차인 지분교환 때 정확한 교환비율을 산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측은 회계·법무법인을 자문사로 계약해 문서를 통한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조선소의 시설·장비 등 상태가 문서와 일치하는지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매각에 반대하는 대우조선 노조와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저지에 현장실사는 기업결함심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업은행 측도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하지 않았으며, 한국조선해양과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조선해양은 당장 실사보다 시급한 기업결합심사에 주력하기로 하고, 다음달 초 공정거래위원회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후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9개 경쟁당국에 신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기업결합 심사에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부사장은 지난 4월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 "내부적인 검토 결과 충분히 결합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말 심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내외 결합심사는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합심사 통과가 결정되면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 주식을 한국조선해양에 현물출자하고, 1조2천500억 원 규모의 우선주와 보통주(지분율 약 7%)를 받아 한국조선해양의 2대 주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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