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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활용한 인공강우 효과 확인..."구름 입자 수·크기 증가...연구 지속 예정"
SBSCNBC | 2019-06-16 14:36:25
이미지유인 항공기뿐만 아니라 무인기로도 인공강우 실험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수직이착륙무인기(TR-60)로 실시한 인공강우 실험에서 실제 강우 효과를 확인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실험은 전남 고흥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 상공에서 진행됐습니다.

연구진은 항공센터 북동쪽 반경 12km, 고도 800m에 무인기를 통해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CaCl₂)을 점화·살포했습니다.

실험 결과 보성에서는 검출기를 통해 강우가 있었다는 신호를 얻었고, 광양에서는 자연강수와 합해 강우량이 총 0.5mm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인기는 유인 항공기가 뜰 수 없는 기상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과기부에 따르면 무인기가 구름씨를 살포한 뒤 큰 구름 입자 수는 3.8배, 평균 입자크기는 25㎛ 증가했습니다.

실험대상 지역 상공에서는 구름이나 강수 발달에 의해 레이더반사도가 약 10dBZ 증가했습니다.

10dBZ는 1㎥ 안에 직경 1㎜ 물방울이 10개인 수준을 의미합니다.

과기부는 "이번 실험은 유인기 외에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가능성을 검증한 연구"라며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기상관측·예측, 가뭄·미세먼지 저감 등 관련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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