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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 늘리는 韓 배터리 업체들…‘진검승부’ 준비
SBSCNBC | 2019-06-17 19:18:04
[앵커]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은 돌파구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잇따라 중국에 공장을 세우며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김성훈 기자가 자세한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완성차업체와의 계약 조건으로 위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연간 전기차 73만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부터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창저우에도 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LG화학도 난징에 있는 두 공장 외에 중국 지리자동차와 손잡고 공장을 하나 더 늘릴 계획입니다.

삼성SDI도 시안 공장의 증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은 오는 2021년 큰 변화를 맞습니다.

자국산 배터리를 쓰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원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업체들의 최근 투자는 이런 환경변화에 대한 사전포석입니다.

일부에서는 보조금만 폐지되면 기술력을 앞세운 국내업체들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웅철 /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 현재 국내의 배터리 기술은 중국에 비해 조금 더 우수합니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쌀 수 있을 지 모르나 전반적인 면을 고려할 때 (중국업체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보이죠.]

중국 전기차 시장은 내년 150만대에서 2025년 580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조금 폐지 이후 중국 시장을 향한 우리 업체들의 투자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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