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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中에 대우조선 기업결합 신청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 2019-07-22 20:01:06
권오갑 부회장 "대우조선 인수는 韓 조선업 공멸 막기 위한 것" 강조


/사진=fnDB
현대중공업그룹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대우조선해양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2일 "오늘 중국 현지 자문사 통해 (대우조선해양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앞으로 최장 120일 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글로벌 경쟁을 제한하는지 여부를 심사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EU,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5개 심사 대상국을 우선 확정했다. 한국 공정위엔 지난 1일 기업결합심사 신청을 했다. 한국 공정위의 심사기간은 업무일 기준 최장 120(30+90)일(업무일 기준)이다. 심사신청 전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는 EU와는 사전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선 중국 1·2위 조선소인 중국선박공업(CSSC)과 중국선박중공업(CSIC) 역시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은 이날 중복을 맞아 그룹 관계사 임원 300여명 자택으로 삼계탕과 함께 감사 편지를 보내 "(대우조선 인수는) 우리가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나아가 한국 조선산업의 공멸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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