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량과 차량 공유가 앞으로 더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밀려날 것이라고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로메티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행사 중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갈수록 차량안에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것 같은 디지털 체험을 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러한 것이 자동차 자체나 브랜드 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자동차 브랜드는 사용자들의 체험에 의해 평가 받게될 것이라며 최근 IBM이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대상자의 48%가 앞으로 10년안에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의 증가로 인해 브랜드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업체 임원 1500명 중 18%만이 현재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분석 및 클라우드 제공을 하는 IBM은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면서 올해 주가가 28% 상승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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