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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화생명 등급전망 하향 "실적둔화 우려 확대"
뉴스핌 | 2019-10-21 18:37:00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화생명(088350)의 보험금지급능력(IFS)과 장기신용등급(IDR)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실적둔화 우려에서다. 

피치는 21일 한화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을 'A+',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또 오는 2048년 만기도래하는 후순위 하이브리드채권 신용등급은 'A-'로 평가했다.

[사진=한화생명]

저금리 기조 속에서 자본시장 변동성까지 확대되면서, 당분간 한화생명을 비롯한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실적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피치는 "보험사 수익은 투자자산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인데, 금리가 낮아지면서 실적하향압력이 심화했다"며 "한화생명이 저금리 기조에 대응해 변동금리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해외자산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의 위험자산 비중은 지난 2017년 말 112%에서 올해 1분기 159%까지 증가했다. 피치는 "자본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자기자본비율(RBC)은 안정적인 수준이다. 한화생명의 RBC는 2018년 말 212%에서 올해 1분기 221%까지 높아졌다. 이는 규제요건인 10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또 올해 7월 5000억원어치 후순위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하면서 RBC비율이 약 230%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생명은 우리나라 2위 생명보험사로 최근 3년간 12%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왔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오랜 영업 업력을 바탕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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