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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th SRE][Best Report]급증하는 해외대체투자, 증권·보험사 리스크는?
edaily | 2019-11-16 14:2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기관들의 대체투자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30회 SRE에서는 증권사발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가 향후 국내 크레딧 이벤트를 가져올 주요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가운데 대형증권사 8곳과 보험사 10곳에 대한 별도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한신평의 보고서가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최근 10년간 대체투자펀드 규모는 연평균 23% 증가해 8월말 216조원에 달한다. 해외 대체투자펀드는 10년간 연평균 38%나 폭증해 8월말 104조원을 기록 중이다.

8개의 대형증권사와 10개 보험사 자료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분석한 결과 리스크 규모는 커졌고,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익스포저의 증가속도가 빠르고, 자산의 퀄리티엔 의문점이 남아있다. 익스포저 투자순위 구성중 위험이 높은 후순위와 지분투자 비중이 43%로 높게 나타나고, 고위험 고수익 투자자산 비중도 높았다. 부동산(48%)과 인프라(34%)에 자산이 쏠려 있고, 선순위는 35%에 불과했다. 익스포저의 평균 예상수익률 수준은 약 7%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의 위험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늘어난 자본여력을 활용해 공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서는 탓이다. 대형 증권사 8곳의 해외 대체투자규모는 지난 6월말 기준 1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말 3조7000억원에서 1년반만에 278% 급증한 수치다.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중 높은 위험을 부담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후순위, 지분투자 비중이 60%나 달한다는 데 있다. 이는 보험사의 후순위, 지분투자 비중(29%)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가장 많이 투자한 부동산 부문에 있어서도 증권사들의 후순위, 지분투자 비중은 63%나 된다.

투자등급 부동산의 LTV 및 예상수익률 벤치마크와 비교할 때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는 투자등급 비중이 높지 않았다. 결국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시장환경이 급변하면, 일부 증권사는 미매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현재 셀다운 목적으로 취급한 물건들이 재고로 쌓이며 6개월 이상 미매각된 물량이 6월말 기준 3조2000억원에 달한다.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저 질적 구성을 분석한 결과 고위험 익스포저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영업기조가 지속된다면 증권사의 유동성 위험과 투자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

투자지역도 바뀌고 있다. 과거 익스포저 대부분은 미국과 일부 국가에 집중됐지만, 근래 미국, 중서부 유럽 등 선진국 위주의 투자에서 동유럽, 기타 아시아 등 비선진국으로 투자지역이 변화하고 있다. 일부 국가 쏠림 현상 완화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개별 국가별 리스크가 커지는 요소기도 하다.

해외 대체투자 주요 리스크 요소를 △불투명성 위험 △유동성 위험 △신용집중 위험 △수익성 위험 등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관련 위험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익스포저 규모, 자산군별, 지역별 집중도, 투자순위, 금리 등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이며 대체투자 자산별 특유의 리스크 요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해 나갈 것이다.

해외 대체투자가 확대되는 투자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통합적인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각 개별 회사 뿐 아니라 업권 전체의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쏠림 현상과 시스템 위험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또한 해외 대체투자 특유의 정보비대칭성 해소를 위한 금융사들의 공시 강화 및 자본시장 소통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0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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