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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E세미나]"대체투자 등급 평가 위해 당국 실질지표 제시 필요"
edaily | 2019-11-21 17:18:49
- 강철구 한기평 본부장 "당국이 실질적 지표 제시해야"
- 길기모 대신증권 전무 "운용사도 드라이파우더 개념 도입必"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용평가사의 평가방법론도 중요하지만 금융당국이 실질적인 지표를 내주는 일도 필요하다”

21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진행된 ‘SRE 크레딧 세미나’에서 진행된 ‘급증하는 해외 대체투자와 신평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패널들을 상대로 해외 대체투자와 관련된 등급 평가 문제를 제기하는가 하면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던지며 열띈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조도형 신한BNP파리바 크레딧리서치팀장은 “과거 옛 순자본비율(NCR) 기준에서 보자면 무등급 자산은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본 반면 최근 새로운 NCR은 회수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극단적”이라면서 “중간 지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파생결합증권(DLS) 사태를 보면 결국 안정성을 위해 옛 NCR 기준으로 회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철구 한국기업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현재 신용평가사 입장에서는 위험성을 반영해야 하므로 옛 NCR 기준이 더 유용하다”고 설명하면서도 “사실 두 가지 지표가 많은 한계점이 있어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평사들도 평가 대상 회사들을 상대로 자료를 제출 받아 수정 지표를 만들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당국에서 신용평가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지표를 내주는 작업을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규엽 한국대성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사는 해외 대체투자를 진행할 때 매입수수료, 총액인수수수료 등을 높게 지불해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자산운용사등리 경쟁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길기모 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전무는 “증권사의 경우 대규모 자금으로 빠른 딜 클로징이 가능하다지만 운용사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다음 자금을 모아야 하는 리스크가 있어 매입 수수료를 높이는 방법으로 승부를 보거나 총액인수를 해주는 증권사를 상대로 총액인수수수료를 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대량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투자금)를 보유하고 딜에 참여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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