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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NH투자증권 "판매상품 CEO 보고 안해"..옵티머스 의혹 '전면 반박'
파이낸셜뉴스 | 2020-10-22 19:29:05
NH투자증권, 22일 국회 농해수위에 '의혹 답변서' 제출
정영채 사장 옵티머스 판매 압력 부인
부실심사, 초고속 판매 승인, 사후관리 부실 '모두 부인'


NH투자증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자사 정영채 사장이 '옵티머스펀드 판매에 압력을 가했다'는 비판에 대해 "현업의 판매상품의 라인업 결정을 CEO가 보고받거나 결재하지 않는다"며 부인했다.

22일 파이낸셜뉴스가 단독입수한 NH투자증권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NH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판매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답변' 자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에 대한 '부실심사'와 '초고속 판매 승인', '조직적인 판매 독려' 등 각종 의혹을 모두 부정했다.

NH투자증권은 '사장이 로비를 받고 옵티머스펀드 판매에 압력을 행사했나'라는 의혹에 "현업의 판매상품의 라인업 결정을 CEO가 보고받거나 결재하지 않는다"면서 "옵티머스 판매와 관련해서도 로비를 받거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또 "업계 네트워크로부터 각종 딜을 소개받고 담당부서에 검토 하도록 하는 것은 모든 CEO의 일상적 업무"라며 "상품조직, 기업금융조직, 투자조직에 다수 건을 전달했고 이들 중 실제 실행된 것도 있고 실무선에서 안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사장이 전화번호를 주어서 상품기획부장이 압박을 받았기 때문에 운용사에 먼저 연락도 하고 펀드도 라인업 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일반적인 펀드 판매결정은 펀드솔루션부가 담당"이라며 "상품기획부장은 시장에 없던 신규 유형의 펀드 판매결정을 위해 열리는 상품승인 소위원회 위원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CEO가 담당업무을 정확히 인지하지는 않아 상품기획부장에 연락했고 상품기획부장은 운용사 미팅만 주선했다. 초기 검토는 펀드솔루션부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판매사가 운용사에 먼저 제안을 요청하는 것은 절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펀드 부실 심사'와 '초고속 판매 승인' 의혹에 대해선 "동 펀드는 2017년부터 2년간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8000억원 가까이 팔리고 정상상환 됐던 상품"이라며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도 새로운 유형이 아니라서 펀드솔루션부가 '일반승인'으로 펀드를 판매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4월25일 최초 미팅 이후 지속 협의를 거쳐 1개월 반 정도가 지난 시점에 라인업 돼 초고속이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펀드솔루션부는 일반승인 방식으로 작년에만 연간 426개 펀드를 신규로 판매 결정했다.

'펀드 판매과정에서의 조직적 판매 독려' 지적에 대해선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당사는 영업직원 성과평가기준성과평가기준(KPI)에서 수익지표를 제외하고 상품 프로모션을 일체 없앴다"면서 "옵티머스 건에 대해서도 일체의 프로모션이나 별도의 수익 인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 판매 이후 사후 관리 부실 의혹을 부정하며 "옵티머스 사기행위에 대한 검찰고발도 당사가 했다. 당사가 공모관계였다면 옵티머스운용사의 사기정황을 파악한 즉시 검찰 고발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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