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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美 대형마트에 속속 입점
파이낸셜뉴스 | 2020-10-22 19:47:06
슈완스 인수 따른 시너지 본격화
美전역 3만여개 점포에 선보일듯
1위 만두 필두로 아시안푸드 주목





CJ제일제당과 미국 대형 식품업체 슈완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된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비고는 미국에서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만두를 필두로 한식 대표 브랜드의 인지도를 쌓고 있다. 하지만 코스트코 중심의 유통으로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슈완스를 인수한 다음부터 슈완스의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와 크로거, 타깃을 비롯해 푸드시티, 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유통망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미국 전역의 3만개 이상 점포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K푸드를 비롯한 아시안푸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슈완스의 아시안푸드 카테고리 매출은 올해 10월 기준 연간 매출이 2018~2019년 같은 기간보다 22.5% 증가했다. 이는 전체 냉동식품 성장율의 2.5배에 해당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부터 슈완스와 협업해 일부 매장에 비비고와 '카히키'(냉동식품) '파고다'(스낵) 등 아시아 스타일의 브랜드 제품을 함께 진열하는 '아시안푸드 존'을 만들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 협업을 통해 한식을 포함한 아시아푸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키로 했다. 내년까지는 만두, 피자, 햇반 등 전략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2022년부터 상온 가정간편식으로 영역을 넓혀 미국 사업의 대형화를 이끌 방침이다.

줄리 프란시스 슈완스 컨슈머브랜드부문장은 "슈완스 유통망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제품이 미국 전역에 공급되면서 양사가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CJ제일제당의 식품 제조 및 연구개발(R&D) 역량과 슈완스의 영업력이 결합돼 냉동식품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갖추고 글로벌 넘버원 식품기업의 비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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