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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츠 한주간 2.15% 상승
파이낸셜뉴스 | 2021-06-15 19:47:03
한국 3.36% 미국 2.8% 올라
중국·일본 리츠 매수세 유입


글로벌 리츠 투자가 하반기 인플레이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글로벌 리츠 지수의 총수익률은 2.15%로 집계됐다.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경기 재개 관련주가 상승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츠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리츠 지수가 한 주간 각각 2.80%, 3.3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리츠 지수를 견인했다. 홍콩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리츠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리츠 시장에서 6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몰과 넷리스 리츠가 각각 3.5%로 업종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 산업용(3.3%), 리테일(2.9%), 오피스(2.8%), 조립식(2.7%)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리츠 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리츠 시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일본, 호주, 싱가포르, 유럽(영국·프랑스)이 2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달 말 상장되는 중국 리츠는 산업용과 인프라로 구분된다. 중국 리츠는 공모가 기준 4%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아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채권의 인컴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리츠는 4~4.5%, 인프라 리츠는 7.6~9.9%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앵커 투자자의 대부분이 국유기업이며, 상장 초기에 차입금 없이 상장된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리츠도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올해 들어 주목받고 있다. 제이 리츠(J-REITs) 지수는 연초 이후 무려 17.6% 상승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 낮아진 배당 삭감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증시 전문가들은 과거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구간에 리츠가 주식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리츠 투자의 하반기 도약을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리츠의 인플레이션 수혜가 금리 상승의 부담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상승은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업과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이익 마진이 확대되는 기업에는 오히려 긍정적이었는데, 리츠는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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