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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항공기 착륙료, 9월에도 감면한
파이낸셜뉴스 | 2015-08-30 22:11:09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국제선 항공기 착륙료에 대한 감면을 9월까지 시행한다.

30일 공항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메르스로 인해 줄어든 항공수요 회복 및 항공사의 신속한 운항재개를 유도하기 위해 8월까지 시행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 착륙료에 대한 감면을 9월까지 연장 시행한다.

양 공항공사는 항공사가 7월 대비 8월 운항을 재개하거나 신규취항 또는 증편을 한 경우 그 증가분에 대해 착륙료를 100% 감면해 왔는데, 항공수요 회복 촉진을 위해 이를 9월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 7월 국제선 여객 성장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5%,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의 7월 여객 성장률은 전년 대비 31.3%나 급감했다. 그러나 착륙료 감면 등의 시행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여객 성장률은 전년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의 경우 8월 여객수는 14.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여객성장률은 5.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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