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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R&D 총력전…김창범 사장, 대전에 둥지
한국경제 | 2015-11-29 23:50:21
[ 송종현 기자 ] 한화케미칼이 사장 집무실과 전략 및 인사 담당부서 사무실을
내년 1월부터 대전에 있는 ‘KAIST-한화케미칼 미래기술연구소’로
옮기기로 했다. “내년부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연구개발(R&D)에 집중시
키겠다”는 김창범 사장(사진)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김
사장과 전략 및 인사부서 소속 임직원들은 내년부터 대전 미래기술연구소로 출
퇴근하기로 했다”며 “김 사장이 R&D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
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 사장이 아예 숙소를 대전에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r
dquo;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 및 전략·인사 담당 임직원들이 근무할 미래기술연구소는 한화케
미칼이 KAIST와 공동으로 석유화학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했다.
내년 1월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차세대 석유화학 원천기술 및 제조기술, 혁신적
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고순도 정제 공정 개발 등 사업성이 높고 글로벌 시장에
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이 ‘R&D 총력전’에 나서기로 한 것은 “범용 석유화학
제품분야에서 한국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중국에 완전히 역전당할 것”이
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서다.

그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지금 늘려놓지 않으면
, 회사의 미래는 없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 그는 이런 위기의식을 직
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집무실을 대전으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LG화학 SK종합화학 등 다른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도 R&D에 사활을 걸고 있
다. LG화학은 R&D 투자 규모를 올해 6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으로 확
대한다는 전략을 세워뒀다.

SK종합화학은 촉매, 공정, 제품 등 고분자 제조공정 전반의 원천기술을 모두 독
자적으로 개발한 고기능성 폴리에틸렌(PE) 브랜드 ‘넥슬렌’을 지난
해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 SK종합화학은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 합작법인을 지
난 7월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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