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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中 위안화 급격한 평가절하로 증시 그림자
머니투데이 | 2016-01-06 17:41:51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중국의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 고시로 역풍을 맞을 조짐이다. 이날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두고 있다.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에 따른 글로벌 증시가 얼마나 동요를 받을지도 변수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9분 현재 S&P500지수 선물은 전장대비 0.94% 하락한 1992.75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지수 선물은 0.97% 떨어진 4440.25를, 다우지수 선물은 0.83% 떨어진 1만6939.00을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달러 환율을 전날보다 0.22%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5314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은 이로써 지난 11월 3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증시의 높은 변동성과 외국 투자자본의 이탈을 억제하려 안간힘을 쓰면서다.

레소나은행의 구로세 코이치 수석 시장투자전략가는 "중국이 통화 약세를 중단하기 전까지 글로벌 증시가 안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수출 촉진을 통해 경기회복을 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책에 일본은 손쉬운 희생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TV를 통해 오전 10시 첫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에 동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 각국은 일제히 규탄 성명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며 글로벌증시의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는 북한 핵실험 발표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 심리로 엔화 가치가 뛰면서 하락했다.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99% 떨어진 1만8191.32로 마감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양 관측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25% 오른 3361.84로 마쳤다. 앞서 유럽증시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FRB 의사록은 금리인상을 결정한 지난 15-16일 FOMC 회의에서 오간 참가자들의 견해를 구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월 FOMC 의사록은 금리인상에 관한 당국자들의 전망에 대해 더 상세히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RB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금리는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문구는 지난해 12월 FOMC 회의전부터 FOMC 참가자들의 강연 등을 통해 자주 등장했으며 재닛 옐런 FRB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하지만 단계적이라는 표현이 명확히 어떤 의미인지 드러나지 않았다.

FOMC 의사록은 중국발 악재 등으로 요동친 해외 정세에 관한 참가자들의 구체적인 시각도 곱씹어볼 계기가 된다. 금리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지만 FOMC 참가자들간 이견차는 그 전까지 완전히 좁혀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FOMC 회의에서 인상 반대파를 설득하기 위한 어떤 주장이 제시되었는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된다.

이날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 지표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지난해 12월 취업자 변동,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은 대체로 ADP의 12월 신규 취업자수가 19만8000명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21만7000명에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수지는 440억달러 적자로, 전월 적자폭인 438억900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가 예상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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