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건 실적뿐…4분기 이어 올 1분기 호실적 기업…화학·정유·미디어주 '배신'은 없다
한국경제 | 2016-01-06 21:11:33
한국경제 | 2016-01-06 21:11:33
[ 민지혜 기자 ]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0% 이상(전
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정유·화학주, 미디어&mi
ddot;콘텐츠 식음료 등 내수주, 지주회사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이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
(실적예상치 평균)를 분석한 결과다.
정유·화학주는 유가 하락 속에도 주력 제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
격이 반등하고 있는 데다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에틸렌 가격이 강세를 보이
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 한솔케미칼, 에쓰오일, LG화학 등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박연주 KDB대우
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의 점진적 증가도 상승 재료가 될 것”이
라며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을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미디어·콘텐츠와 게임, 유통, 건축자재, 식음료 등 내수주는 실적과 함
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종지수는 전
날보다 2.10% 올랐고, 음식료품업종지수도 1.47% 상승했다. 두 분기 연속 2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수주로는 CJ CGV, 호텔신라, 신세계
인터내셔날, 한샘, LG하우시스, CJ헬로비전 등이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게
임(웹젠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미디어·콘텐츠(CJ E&M 인터파크), 부
품주(크루셜텍 비츠로셀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지목됐다.
SK, LS, LG, GS, SK이노베이션 등 지주사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지주회사 규
제 완화와 사업재편, 세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원샷법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7월 국회에 발의된 점도 지주
사의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거론된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
돈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만3000
원(2.73%) 하락한 117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 밑
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6일(종가 115만1000원) 이후 석 달 만이다. 현대차
는 2.44% 내린 14만원, 기아차는 2.56% 떨어진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
와 작은 사치를 선호하는 현상, 복고열풍과 해외 직구(직접 구입) 트렌드 등으
로 당분간 내수주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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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정유·화학주, 미디어&mi
ddot;콘텐츠 식음료 등 내수주, 지주회사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이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
(실적예상치 평균)를 분석한 결과다.
정유·화학주는 유가 하락 속에도 주력 제품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
격이 반등하고 있는 데다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에틸렌 가격이 강세를 보이
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케미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 한솔케미칼, 에쓰오일, LG화학 등이 기대주에 이름을 올렸다. 박연주 KDB대우
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요의 점진적 증가도 상승 재료가 될 것”이
라며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을 최선호주(톱픽)로 추천했다.
미디어·콘텐츠와 게임, 유통, 건축자재, 식음료 등 내수주는 실적과 함
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종지수는 전
날보다 2.10% 올랐고, 음식료품업종지수도 1.47% 상승했다. 두 분기 연속 20%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수주로는 CJ CGV, 호텔신라, 신세계
인터내셔날, 한샘, LG하우시스, CJ헬로비전 등이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게
임(웹젠 네오위즈게임즈 컴투스), 미디어·콘텐츠(CJ E&M 인터파크), 부
품주(크루셜텍 비츠로셀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지목됐다.
SK, LS, LG, GS, SK이노베이션 등 지주사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지주회사 규
제 완화와 사업재편, 세제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원샷법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이 지난해 7월 국회에 발의된 점도 지주
사의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거론된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
돈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만3000
원(2.73%) 하락한 117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20만원 밑
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6일(종가 115만1000원) 이후 석 달 만이다. 현대차
는 2.44% 내린 14만원, 기아차는 2.56% 떨어진 4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1인 가구 증가
와 작은 사치를 선호하는 현상, 복고열풍과 해외 직구(직접 구입) 트렌드 등으
로 당분간 내수주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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