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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中·중동 우려에 北核까지…S&P500 2000선 붕괴
머니투데이 | 2016-01-07 06:49:51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 등 여러 악재에 밀려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7% 하락한 1만6906.51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새해 들어 3거래일 만에 3% 이상 떨어졌다. 연초 기록으론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이후 최악이다. S&P500지수는 1990.26으로 1.3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14% 밀린 4835.77을 나타냈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지속 등 여러 악재가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이 위안화를 대폭 평가절하해 고시하고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가 국제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대립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진 점도 유가와 관련 에너지주를 압박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토스의 스티브 샤바론 어소시에이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개장한 지 사흘 만에 우려스러운 재료가 2개나 더 추가됐다"며 "중국 둔화 우려에 더해 중동 정세 불안과 북한 핵문제까지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관심을 모은 미국의 민간부문의 신규 고용은 늘었다. 무역적자 폭은 감소했으나 이는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가 더 커진 데 따른 결과여서 빛이 바랬다.

마킷 서비스업과 공급관리자협회(ISM)는의 서비스업은 모두 확장 영역엔 들었다. 하지만 마킷 서비스업은 예상을 웃돌았고, ISM 서비스업은 예상과는 달리 둔화했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약 2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에 휘발유 선물가격은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래 금리인상 횟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FRB가 예상한 올해 금리인상 횟수(4회)는 대략적 수치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공개된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조짐이 안 보인다며 금리인상에 의문을 표시했다.

◇美 MBA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 전주比 11.6% 감소
이날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12월31일) 모기지 신청건수가 전주의 371.6에서 328.6으로 43.0포인트(1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의 평균치는 4.20%로 전주의 4.16%보다 4bp(1bp=0.01%) 높아졌다.

하위 항목 중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지수는 전주의 11.0% 증가에서 37.0% 감소로 낮아졌다.

모기지 구매지수는 전주의 2.0% 증가에서 15.0% 감소로 하락했다.

◇美 12월 신규 민간고용 25만7000명 증가…기대 이상
지난달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자 수가 25만7000명을 기록했다고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11월)의 수정치 기록인 21만1000명 상회하고,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9만2000명도 웃도는 결과다. 11월 기록은 종전의 21만7000명에서 21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미국의 지난달 신규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일자리 증가폭은 2014년 12월 이후 최대다.

ADP 고용지표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를 통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할 고용지표들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곤 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틀 후인 8일 발표될 예정인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일자리 수를 모두 합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전체 신규고용자 수가 20만명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실업률의 경우 11월과 같은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美 11월 무역적자 424억달러…수입, 약 5년만 최소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감소했다.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재고 과잉 때문에 수입을 약 5년 만에 최소 규모로 줄인 게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424억달러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수정치인 446억달러 적자를 밑돈다. 또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40억달러 적자보다 적은 규모다.

10월 적자폭은 당초 알려진 439억달러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역 적자폭은 줄었지만, 수출 규모가 줄었다는 점은 미국 경제가 4분기에 성장에 제동이 걸렸음을 나타낸다.

수입 감소는 주로 기업들의 재고 처리 때문이었지만, 미국의 국내 수요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지난달 미국 내에서의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둔화 속도를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마킷 서비스 PMI 예상 상회…ISM PMI는 부진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5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인 53.7은 웃돌지만, 지난달 확정치인 56.1은 밑돈다. 또한 시장 예상치인 54.0은 상회하는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고용지수는 53.1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치인 53.0을 웃돌고, 11월의 53.4는 밑돈다.

또 다른 서비스 지표인 미국 ISM의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55.3로 집계됐다. 업황 확장 속도가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셈이다.

시장에선 지수가 56으로 오르면서 확장 속도가 다소 빨라졌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美 11월 공장주문 전월比 0.2% 감소…4Q 성장 제동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2% 감소엔 부합하지만, 직전월(10월) 수정치인 1.3% 증가를 대폭 밑돈 것이다. 10월 기록은 당초 1.5% 증가에서 1.3%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이로써 부진한 건설지표와 무역지표에 이어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하나 더 추가됐다.

미국 경제는 달러화 강세, 기업들의 상품재고 증가, 저유가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지출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미국 전체 GDP 규모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은 경제 역풍을 만나 타격을 입고 있다. 또한 올해 초까지는 계속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美 주간 휘발유재고 1050만배럴 증가…1993년 이후 최대
지난주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지난 1993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유 재고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6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10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3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다. 이로 인해 휘발유 선물가격은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51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43만9000배럴 증가와는 달리 감소한 것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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