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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거래소, "거래승수 인하" 첫날부터 사고...야간시장 "파행"
뉴스핌 | 2017-03-27 18:50:00

[뉴스핌=김지완 기자] 한국거래소가 거래승수 인하 첫날부터 사고를 냈다. 주간시장 결제 청산이 지연돼 야간 파생시장 개장이 10여분 늦게 열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생상품시장 거래승수 인하 시행 첫날인 이날 주간시장 청산 정산이 지연돼 야간시장 개장이 10여분간 지연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승수 인하 첫날 준비부족으로 주간 청산 정보가 늦게 넘어왔다"며 "야간 선물시장이 원래 개장시간 보다 10분 늦은 6시 10분에 개장했다"고 해명했다.

야간시장 개장이 지연되면서 관련 업무를 하는 증권사에서도 불만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대형증권사 전산실 관계자는 "오후 6시를 넘겼는데도 야간 파생시장 개장이 안되고 있다"면서 "거래승수 인하 첫날인데 주간 시장 청산 결제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비상상황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관계자와 연락이 전혀 닿지 않는다"면서 "어쩌다 연결이 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상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 멘탈이 붕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전산실 관계자는 "정확히 유로넥스 시장은 6시8분, CME는 6시 10분에 개장됐다"며 "주간파생 시장 거래내역이 정리가 돼야 야간거래가 가능한데 이 부분이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거래 승수 인하를 적용했다. 이에 코스피200 파생상품의 거래 승수는 종전 5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코스피200선물·옵션, 거래승수 50만원→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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