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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아에스티, 경영진 횡령혐의 소식에 '급락'
한국경제 | 2017-08-17 09:09:37
동아에스티가 경영진 횡령 혐의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다.

17일 오전 9시3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날보다 8000원(9.82%) 내린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전날 전현직 임원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외 3인에 대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 공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
은 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4.0%에 해당한다.

동아에스티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전날 강 회장 외 3의 횡령 혐의 공
소 제기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혐의발생금액은 554억원이다. 지난해 기
준 자기자본의 6.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장적
격성 실질심사를 받게됐다. 거래소 공시규정상 코스피 상장법인의 경영진 횡령
·배임금이 자기자본 대비 5% 이상일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횡령 혐의액이 크기는 하지만 혐의 발생기
간이 동아쏘시오홀딩스 분할 전인 2007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왜곡의 소지가
있다"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설
명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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