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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회복하는 국내증시…"다시 IT株에 주목해라"
한국경제 | 2017-08-17 11:07:40
대북리스크로 급락했던 국내증시가 사흘째 상승하며 회복하고 있다. 증시 조정
을 이끌었던 정보기술(IT)주도 반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IT주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상승폭도 클 것이라
고 전망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236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54%) 오른 2360.8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대북리스크로 1.69% 하락한 코스피 지수는 2319.71까지 밀려났다. 그
러나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과 북한의 관망 전환 등으로 불안감이
진정되기 시작했다. 지난 14일을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와 선진국 채권금리가
반등한 것 역시 국내증시 반등에 영향을 끼쳤다.

정인지 유안타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상승세를 보면 주가 반등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8월11일 저점인 2310선이 중기
적 바닥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던 IT주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현재 전날보다 42000원(1.82%) 오른 235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IT주들이 속해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는 1.55% 뛰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 하락과 반등 모두 IT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외국인들의 IT주 매도세로
일어난 것"이라며 "구조적으로 코스피 지수와 IT주의 동조화 현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국내증시가 반등하고 있는 만큼 IT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다. 급락
한 만큼 더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11일까지 조정 과정에서 코스피 대비
낙폭이 큰 업종은 전기전자였다"며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2.21%의 상
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 역시 IT주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
로 보인다. 이달들어 10일까지 한국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성장
했다.

윤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올해 코스피 이익상승을 주도하는 업종은
여전히 IT"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코스피 지수 반등 시에도 IT를 제
외한 지수반등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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