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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주식형펀드 대규모 자금 순유입 지속
파이낸셜뉴스 | 2018-09-24 18:01:05

지난주 미국 증시 강세에 글로벌 펀드 자금의 순유입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20일 선진국과 신흥국 전지역에 걸쳐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가 축소되거나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가 등 무역분쟁 노이즈는 계속됐지만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경제적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북미지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쏠림이 지속됐다.

이 기간 글로벌 선진시장엔 12억5700만 달러가 순유입 전환했고, 특히 북미시장엔 142억9700만 달러가 순유입 됐다. 북미시장은 IT(정보기술)과 헬스케어 섹터 랠리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입이 나타났다.

이 기간 신흥시장은 6억9900만 달러가 순유출 했다. 신흥시장은 순유출을 이어갔지만 그 규모는 감소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순유입으로 돌아섰고,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의 주가가 반등하며 순유입이 지속됐다.

채권형펀드는 선진시장에 2억3900만 달러, 신흥시장엔 4억9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선진시장의 경우 자금 순유입이 지속됐지만 미국 증시 강세로 북미지역의 채권형 펀드자금 유입 강도는 약화됐다. 서유럽 지역에선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자금이 순유출을 지속하며 순유입폭이 축소됐다.

신흥시장의 경우 터키, 아르헨티나의 CDS(신용부도스와프)가 급락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엔 1623억원이 순유출, 채권형펀드엔 4577억원이 순유입 됐다. 전주에 이어 지난주 역시 상장지주펀드(ETF)와 비 ETF 자금이 모두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금은 아직 위험자산으로의 이동에 보수적인 모습"이라며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채권형 펀드자금은 순유입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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