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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中경제+美자동차관세 우려에 하락
뉴스핌 | 2019-01-17 19:54:09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경제 우려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전망에 17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찰스 그래슬리(공화·아이오와) 미국 상원 재무위원장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농산물 시장 개방을 압박하기 위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 초반 자동차주가 하락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실적 악재에 은행주도 내리고 있으며,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 중 하나인 TSMC가 10년 간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경고하면서 기술주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가 0.1% 내리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26%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앞서 중국 블루칩 지수도 0.55% 하락 마감했다. 중국 2위 가전업체 그리전자가 경제성장 둔화를 이유로 순익 증가세 둔화를 경고하며 주가가 급락한 탓이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올해 정부 투자 증대를 약속했고, 인민은행은 금융시스템에 추가 유동성을 투입했다.

서방국들의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가중된 것도 투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 화웨이와 ZTE를 직접 겨냥해 미국 제재와 수출법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반도체 칩과 부품 수출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T모바일 등 미국 기업들의 산업 기밀을 절도한 혐의에 대해 미 연방 검찰이 수사 중이라며 조만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독일 정부가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기 위해 안보 규정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부 일부 셧다운(업무정지)가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케빈 해싯 의장은 셧다운이 일주일 지속될 때마다 분기 경제성장률이 0.13%포인트 내려간다는 추산을 내놓았다. 이는 이전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훨씬 심각한 경제적 여파를 예고하는 것이다.

이렇게 계산하면 지금까지 0.5%포인트 가량이 깎인 셈이며, 올해 1~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부결된 후 테리사 메이 총리의 내각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실시됐으나 메이 총리가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제 메이 총리는 21일(현지시간)까지 플랜B를 제시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우선 3월 29일 브렉시트 데드라인이 연기된 후 소프트 브렉시트나 브렉시트가 철회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파운드는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품 시장에서는 수요 증가 및 공급 감소에 힘입어 팔라듐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후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미국 석유 수요 우려가 불거지면서 하락하고 있다.

 

팔라듐 현물 가격 1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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