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5일 미국발 'R의 공포(Recession·경기침체)' 확산에 대해 "지난주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줬다"며 "지난 연말, 연초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사진=케이프투자증권]

김유겸 센터장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에서 촉발된 데다, 경기 지표도 안 좋아서 다시 한 번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작년 12월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분기가 아직 지나지 않았는데 향후 경기 지표를 예상해보면 소비 데이터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제조업체들도 자연스럽게 개선되고 시차를 두고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금리 시장이 안정되려면 실물 경기도 중요하다"며 "상황은 연초보다 나아지고 있다. 문제는 유럽 역시 재정 부양책 등으로 노력하고 있어서 점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2분기 정도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16.76(2.25%) 내린 727.21에 마감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