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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車산업 종합처방 예고… 수소차·자율주행차에 포커스
파이낸셜뉴스 | 2019-06-24 18:01:06
洪부총리 25일 차업종 간담회
개소세 한시인하 연장 ‘예고편’ ..차부품 업계 지원책 등 나올 듯.. 복합테마파크 등 투자도 활성화


정부가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산업 육성전략, 자동차 부품 업계 등에 대한 지원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일환으로 25일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한 현장방문 행보를 이어간다. 투자유치를 위한 업종별 만남의 두번째 행보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정책 로드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전반적 경제활력 제고대책을 다음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홍 부총리가 지난달 열린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래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책을 아우르지만 큰 틀에서 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검토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동차산업은 정부가 활력 제고가 시급한 분야로 꼽는다. 연초 조선, 디스플레이, 석유화학과 함께 4대 경쟁력 활성화 산업으로 지정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산업에 특히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첫 현장방문지로 충남 아산의 자동차 부품 업체를 현장 방문지로 택했을 정도다. 이달 말 끝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 인하를 올 연말까지 연장한 것도 자동차산업 육성책과 맞닿아 있다. 이번에 연장되면서 개소세 한시 인하는 문재인정부 출범 후 3차례 연장됐다. 세제혜택은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기도 했다.

실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별소비세 인하 전 11개월간 국산차 판매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하지만 개소세 인하 후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1.5% 판매량이 증가했다.

홍 부총리가 25일 주재하는 자동자업종과의 간담회는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육성대책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한 뒤 일산 킨텍스에서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등 7~8개 자동차업체 대표들과 자동차업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울산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의 첫 간담회 이후 두번째다. 홍 부총리는 앞서 투자유치를 위한 업종별 만남을 예고한 바 있다.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4%(전기 대비)를 기록하는 등 경기둔화가 깊어지자 민간투자 활성화 촉진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가 목적이다.

정부는 하경방에 담길 민간투자 촉진방안으로는 복합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부문의 투자보강 방안 등을 포함키로 했다.

3단계 프로젝트에는 4조5700억원이 투자될 화성 국제복합테마파크 사업이 담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섬유패션산업 활성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방안, 친환경·스마트 미래선박 등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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