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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DT캡스-SK인포섹 합병…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파이낸셜뉴스 | 2020-11-27 15:53:06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인포섹과 LSH(ADT캡스의 모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분구조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SK인포섹과 LSH가 연내 합병을 하고 내년 1·4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해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ADT 캡스는 7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9130억원을 달성했다. 무인경비 및 무인주차, 출입통제 등 물리보안이 주 사업 영역이며 최근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 발열감지 등 토탈 방역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K-방역에 앞장서고 있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로 지난해 매출 2700억원을 상회하고 주 사업영역은 정보보안 컨설팅, 사이버공격 탐지 및 보안관제, SI 등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지켜온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보안 상품,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고 보안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뉴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력을 갖춰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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